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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ELOP/IT

[디자인] 파워목업::기획자를 위한 UI/UX 디자인 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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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 맘 때 쯤에 친구들이랑 팀을 하나 만들었다. 이름은 오줌보. 팀원 각각 이름의 앞 글자를 땄는데 이런 절묘한 이름이 만들어졌다. 모바일 앱 제작을 만드는 게 목적이었는데 난 기획자였다. 나머지 둘은 각각 디자이너, 개발자. 사실 어플리케이션을 직접 만들어보려던 건 처음이라 감이 잘 안 잡혔다. 이것저것 블로그도 찾아보고 책도 찾아읽고 하면서 기획자의 역할을 배워갔다. 우선 앱 구상을 내가 했으니깐 기획서를 만들어다가 디자이너한테 줘야 했다.


처음엔 일러스트레이터나 포토샵으로 소스 여기저기서 받아다가 만들려고 했었다. 근데 아무래도 UI/UX 디자인에 최적화 되어 있는 툴은 아니다보니 많이 불편했다. 포토샵으로 페이지 하나를 예쁘고 디테일하게 만드려면 금방 하겠는데 여러 개를 만들기엔 은근히 불편. 물론 스케치가 있다. UI/UX 디자인의 정석 툴이라 해야하나. 근데 난 맥이 아니어서 스케치를 사용할 수가 없었다. 지금은 어도비 XD를 쓰고 있긴 하다. 이 것도 곧 포스팅할 예정. 근데 그 당시에는 윈도우 버전이 출시되기 전이었다. 


Power Mockup 로고


그래서 다른 툴을 찾다가 알게 된 게 파워목업. 파워목업의 장점은 '파워포인트 기반'이라는 것. 파워목업의 플러그인이다. 대부분의 기획자에게 가장 친근한 툴은 파워포인트일 테니 따로 학습이 필요하지 않다. 그냥 도구 상자에서 원하는 아이콘을 가져다가 배치하면 된다. 머릿 속에 구상만 되어있다면 필요한 소스를 가져다가 쓱쓱 플로우 차트와 화면 설계서를 만들 수 있다. 물론 디자이너에겐 스케치나 익스피리언스 디자인이 훨씬 좋다. 파워목업은 화면의 개요를 전달하기 위한 목적이지 실제 어떻게 보여지는가를 전달할 순 없다. 당연한 얘기인가. 그치만 파워포인트를 적극 활용해야 하는 기획자에게는 여러 모로 편리한 플러그인이다.


파워목업 웹사이트의 메인에서 Download Trial 버튼을 누르거나 우측 상단에 Download 탭으로 들어가서 체험판을 받을 수 있다. 안타깝게도 유료 플러그인이다. 가격은 글쎄.. 정말 필요하다면 결제할 법도 한데 썩 손이 가지는 않는 가격이다. 개인용이 무려 60달러. 7만원 돈이다. 하지만 개인 홈페이지, 블로그 등에 리뷰를 하면 공짜로 준다. 나도 그렇게 받았다. 이 블로그는 새로 시작하는 거라 컨텐츠 좀 쌓아두려고 다시 쓰는 중. 리뷰를 쓰고 그 링크를 메일로 보내면 회사에서 검토 후 라이센스 코드를 전달해준다. 그럼 파워포인트 탭에서 활성화 버튼을 누르고 코드를 입력하면 끝!


파워목업 가격 정보

만만한 가격은 아니다.


체험판은 기간 제한이 아니라 기능 제한이 있다. 그냥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맛만 보여준다. 각각의 소스들이 활성화만 안 될 뿐이지 보여지긴 하기 때문에 내용물이 맘에 들면 결제, 또는 리뷰를 하면 된다. 


파워목업 샘플 페이지


파워목업 소개 피피티에서 해당 탭 및 도구 상자를 연 모습. 저게 전부다.

오른쪽 박스에서 원하는 셰이프를 드래그 해서 가져오면 된다. 정말 쉽다.

앱이나 웹 등 화면 구상할 때 필요한 웬만한 기능들은 다 있다.


파워목업 셰이프 예시


기본 셰이프들이 맘에 안 들어도 괜찮다.

아래의 빨간 버튼을 누르면 된다.


파워목업 아이콘 패키지 예시


아이폰, 안드로이드, 부트스트랩, 윈도우 등등 필요에 따라 맞는 아이콘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꽤나 다양하고 종종 업데이트도 되는 듯 하다.


아마도 기획자와 디자이너의 역할 분업이 확실한 곳에서 쓰기 좋은 툴이 아닐까 싶다. 기획자는 어떻게 보여지는가 보다는 내용과 기능에만 집중할 수 있으니! 빠르고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할 것이다. 나는 욕심이 생겨서 계속 더 이쁘게 만들고 싶어서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성향에 따라서 할 일만 딱 하고 싶을 때는 매우 빠르게 작업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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