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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밥

[명륜동] 성대국수 :: 혜화역 인근 성균관대 맛집 어느 학교나 인근 오래된 조그만 식당 하나는 있지 않나. 가면 괜히 정겹고 저렴해서 더 좋은 곳. 나한테는 성대국수가 그런 곳이다. 이름부터 너무 성균관대 앞에 있다고 알려준다. 원래 국수를 좋아한다. 면은 종류를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듯. 유일하게 끓인 라면을 그닥 선호하지 않는다. 그래도 있으면 잘 먹는다. 성대국수의 메인 메뉴는 멸치국수, 비빔국수, 열무국수. 사이드 메뉴랑 떡볶이, 오뎅, 순대도 팔긴 하는데 안 먹어봤다. 분식류를 먹을 때는 항상 근처에 있는 나누미 분식을 간다. 일명 에쵸티 떡볶이. 딱히 그 집이 더 맛있어서라기보단 그냥 관성처럼 간다. 성대국수의 분식은 언젠가 먹어볼 일이 있겠지. 국수 삼대장에 대해 얘기를 하자면, 맛있다. 정말 맛있다. 매우 맛있다. 주로 밤 늦게까지 공부하.. 더보기
[강남역] 장원김밥 :: 강남에서 제일 싸고 간편하게 먹고 싶을 때 강남역에서 영어회화 학원을 1년 4개월 째 다니고 있다. 자주 갈 때는 일주일에 다섯 번 씩 갔고 수업이 없어도 학원에서 따로 공부했다. 당연히 강남역 인근에서 밥을 자주 먹었다. 학원이 강남역 10번 출구 쪽 술집 거리 한 가운데에 있어서 저렴한 식당이 몇 개 없음. 간단히 먹을 때는 백종원 미정국수도 괜찮다. 근데 든든히 먹으려면 최소 7,8천원은 든다. 그 술집 거리 한 가운데에 최대 5천원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한 끼 먹을 수 있는 곳이 장원김밥이다. 맛집이라 할 만큼은 아니지만 블로그에 올라오는 얼토당토 않은 집들만큼은 맛있다. 그러나 맛집이라 불러주겠다. 어떻게 보면 좀 뜬금없는 위치다. 3~5천원 분식 팔면서 월세가 충당되나 궁금하다. 종종 사람 꽉 차긴 하지만 테이블도 6개 정도 밖에 없다... 더보기
[석촌동] 멘야하나비::나고야 마제소바 친한 형이 오늘 잠실에서 인적성을 본다고 끝나고 같이 저녁이나 먹자고 했다. 맛집 찾아다니기 참 좋아하는 형인데 예전에 알려준 곳. 멘야하나비. 마제소바라고 하는 건데 나로선 생전 처음 보는 종류의 음식이었다. 야끼소바 같은 맛이 날 것 같이 생겼다. 근데 계란이랑 파가 송송송송 들어간 걸로 보아 좀 더 날 것의 느낌. 차가운 음식일 줄 알았는데 또 뜨거운 음식이란다. 이번에 기회가 돼서 드디어 가보았다. 여기도 수요미식회 나온 집이란다. 티비를 원체 안 보는 데다가 음식 프로그램은 전혀 안 믿는다. 근데 수요미식회 나왔다는 집들은 갈 때마다 만족. '맛' 자체가 좋은 곳들이더라 대부분. 안타깝게도 외관 사진을 못 찍었다. 그래서 지도로 대신한다. 위치는 석촌호수 동호 근처. 형이 4시 30분에 끝나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