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도 어느 정도 적응이 됐다. 그래서 8월말 쯤부터 퇴근하고 개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다양한 기술들을 사용해보는 게 목표다. 처음으로 시도한 건 파이썬 웹 프레임워크인 플라스크. 플라스크를 선택한 이유는? 쉽고 간단하니깐.
파이썬 웹 프레임워크의 대세는 두 개다. Django와 Flask. 상대적으로 장고는 기능이 많고 무겁고, 플라스크는 마이크로 프레임워크를 지향하는 만큼 가볍고 단순하다. 어차피 처음 만들어볼 건 개인 블로그니깐 큰 기능은 필요없었다. url에 맞춰 페이지를 뿌려주고, DB에서 데이터를 가져와 뿌려주고, 관리자 페이지를 만들어 화면단에서 DB를 관리하는 정도. 빠르게 간단한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Flask를 먼저 해보는 것이 재미를 붙이기에 좋다고 생각했다.
우선 프레임워크란 무엇인지부터 짚고 넘어가면 좋겠다. 집을 짓는다고 생각해보자. 필요한 재료는 벽돌, 철근, 시멘트 등이 있을 것이다. 프로그래밍 언어만으로 집을 만든다는 건 이런 재료들부터 직접 만든다는 것과 같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능력도 버겁다. 프레임워크는 이런 필요한 재료들을 미리 만들어둔 것과 같다. 벽돌이 필요할 때 흙을 구워서 벽돌을 만드는 게 아니라, 이미 만들어진 벽돌을 가져다 쓰는 것이다. 이러한 재료의 집합을 프레임워크라고 정의해도 괜찮을 것 같다.
여튼, 그럼 이제 플라스크를 설치할 차례다. OS X 기준으로 설명하겠다. 터미널을 연다.
sudo easy_install pip
우선 pip를 설치해야 한다. pip는 파이썬 패키지를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sudo pip install virtualenv
맥 터미널을 열고 위 명령어를 친다.
mkdir flask-test
cd flask-test
그리고 플라스크 프로젝트를 만들고 싶은 경로에 들어가 디렉토리를 생성한다. 여기선 flask-test란 이름의 폴더를 생성했다. 그리고 해당 폴더로 이동한다.
virtualenv venv
. venv/bin/activate
디렉토리 내에서 virtualenv를 세팅해주고, 활성화시킨다.
pip install Flask
pip로 플라스크를 설치해주면 끝. 간단하다.
#main.py
from flask import Flask
app = Flask(__name__)
@app.route('/')
def helloWorld():
return 'Hello World!'
if __name__ == '__main__':
app.run()
설치가 잘 됐나 확인하기 위해 플라스크 폴더에서 파이썬 파일을 하나 만들어준다. main.py란 이름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위 코드를 그대로 복사 붙여넣기 한다.
python3 main.py
다시 터미널로 돌아간다. 플라스크 폴더에서 위 명령어를 쳐서 main.py를 실행시킨다.
웹 브라우저를 켜고 127.0.0.1/5000으로 접속하면 Hello World!란 문구를 볼 수 있다. 서버가 돌아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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