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도] 2일차 뉴델리::인도 맛보기 #1 이렇게 보니깐 또 괜찮아보이지만.. 육안으로 보면 굉장히 꼬질꼬질하다. 설렘 반 긴장 반 속에 첫 날은 꿀잠을 잤다. 오기 전에 들은 대로 인도의 밤은 추웠다. 그리고 호텔의 침구는 더러웠다. 다행히 난 침낭을 가져와서 편안하게 잘 수 있었다. 다른 친구들은 비행기에서 가져온 얇은 담요를 침대에 깔고 이불 안 덮고 잠에는 들었다만, 일어날 때는 더럽고 자시고 추워서 그냥 이불 속에 폭 들어가 있었다. 인도의 1월은 밤에는 확실히 추운 편이니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 빠하르간지에서 옷부터 해서 침낭이나 기타 모든 여행용품과 기념품을 다 팔긴 한다. 다만 처음인 경우 바가지를 쓰기 쉽고, 밤에 도착할 경우 미처 침낭을 못 살 수도 있으니 한국에서 준비해오는 편이 나은 것 같다. 나는 예전에 사둔 침낭이 있어.. 더보기 [인도] 1일차 뉴델리 :: 인도 여행의 시작 귀국한 지 어느새 두달이 넘었다. 2월부터 3달간 포스팅을 하나도 안 했었다. 2월은 글을 안 올릴 때 방문자수와 애드센스 수익성을 테스트 해보려고 일부러 글을 안 올렸고, 3월은 다른 글을 쓰느라 바빴다. 그리고 4월부터 글을 다시 올리려고 쭉 써놨더니 이번엔 아이폰에서 사진 전송이 안 됐다. heic 변환하려는데 늘 그렇듯이 정말 사소한 일에서 자꾸 막히고 안 풀렸다. 아이폰의 heic 파일을 jpg로 컴퓨터에서 볼 수 있게 하기 위해 서너가지의 방법론을 사용해보다가 이제야 겨우 올린다. 사진 문제도 해결했으니 이제 인도 여행기 방출해야겠다. Welcome to New Delhi! 2018년 1월 9일 드디어 인도 뉴델리 공항에 입성했다.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저렴하고 편안하게 직항을 탈 수 있었다. .. 더보기 [인도] 푸쉬카르에서 :: 인도의 현재가 자극하는 상상력 푸쉬카르 호수 지금 푸쉬카르라는 동네에 있다. 석촌호수의 반의 반 정도 될 것 같은 아주 조그만 호수가 있는 동네다. 뭘 하러 오는 곳은 아니고, 그냥 쉬러오는 곳으로 한국 여행자들한테 인기가 좀 있는 것 같다. 기차역도 없어서 버스를 타고 좀 더 들어와야 하는 정말 작은 동네다. 여기선 뭘 하기보단, 뭘 안 하며 지내는 것에 초점을 맞출까 한다. 아그라에서도 타지마할을 본 것 말고는 아무 것도 안 하긴 했지만, 아무 것도 안 하고 싶어서 안 한 거지만 약간의 죄책감이 들기도 했다. 인도 또 언제 다시 온다고 이것저것 좀 봐두는 게 낫지 않을까. 아그라는 그래도 여러 역사적 건물들로 유명한 곳인데. 근데 여기저기 다니면서 느낀 건 역사 명소든 자연 명소든 간에 봐봤자 나 저거 봤다랑 사진 정도 밖에 안 .. 더보기 [인도] 여행 10일 즈음에 나는 지금 아그라에 있다. 타지마할의 도시. 지난 9일 저녁 델리로 인도에 들어와 바라나시, 카주라호를 거쳤다. 여행 중간중간 틈틈이 블로그 포스팅을 하려고 노트북도 가져왔는데 정작 10일도 지난 이제야 처음 글을 쓴다. 지금 꽤 피곤하고 늦은 시간이라 이 글을 다 쓰고 잘 지도 확실치는 않다. 지금까지의 적지 않은 여행 경험으로 봐서는 3~5일에 한 번은 쓸 줄 알았는데, 쉽지 않다. 사실 델리에서 4일차 밤에 한 번 쓰려고 했다. 근데 와이파이가 안 터졌다. 이동시간이 기차에서 쓸까 했지만 야간에는 자느라 바빴다. 주간에는 괜히 표적이 될까봐 노트북을 꺼내기가 꺼려졌다. 너무나 편한 아그라 스탑 호스텔 지금 드디어 여유가 되어 노트북을 꺼낸다. 내가 좋아하는 크리에이티브 느낌 드는 계단형 소파베드에,.. 더보기 [인도] 여행 준비 :: ClearTrip과 IRCTC 기차 예약 사이트 가입하기 오래 전부터 인도 여행하면 당연히 기차 여행이 떠올랐다. 밤을 새워, 혹은 하루 종일 달리는 좁고 북적대는 인도 기차. 요즘이야 저가 항공이 잘 발달되어 있고 인도는 특히나 땅이 넓은 만큼 공항이 잘 되어 있지만, 아무래도 기차 여행이 낭만적이다. 나는 시간적 여유도 있고, 저가항공에 드는 비용도 아끼고 싶어서 모든 이동을 기차로 생각 중이다. 야간열차에서 자면 숙박비도 아낄 수 있기도 하니깐. 버스는 아무래도 기차보다 느리기도 하고, 너무 불편하다. 야간버스를 글래스고-런던, 파리-바르셀로나 구간을 타본 적이 있다. 밤새 자지도 못하고, 깨어있지도 못하고, 자는 것 같은데 의식은 멀쩡하고 깨어있는 것 같은데 의식은 몽롱하고 이도저도 아니게 괴로워했던 기억이 난다. 예전에 강변에서 해남갈 때는 밤새고 새.. 더보기 [인도] 여행 준비 :: 전자 비자 발급 받기 인도는 비자가 필요한 나라다. 단순 관광조차도 비자가 필요하다. 그래도 짧은 관광은 전자 비자가 있어 간단한 편이다. 그나마도 2014년 말부터 시행됐다고 한다. 원래 전자비자는 1회 입국만 허용하고, 입국 후 30일까지만 체류할 수 있었다. 즉 한 번 들어왔다가 나갔다 들어오는 게 안 된다. 체류 기간이 30일이 안 됐어도 한 번 나가면 땡. 그런데 2017년 4월부터는 2회까지 입국이 허용되고, 체류 기간도 60일로 늘어났다. 난 45일 일정이라 한남동에 있는 인도 대사관에 가서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는 줄 알았는데, 돈도 시간도 아낄 수 있었다. https://indianvisaonline.gov.in/visa/index.html 인도 전자비자는 E-TV, e비자라고도 부른다. 위 사이트에서 발급받을.. 더보기 [인도] 여행 준비 :: 앞으로 남은 준비할 것들 1. 준비물 챙기기 체크리스트는 지난 포스팅에서 올렸다. 리스트 좀만 더 구체화 하고 짐만 챙기면 된다. 몇 가지 고민이 되는 게 있긴 하다. 일단 첫 번째로 옷. 북인도 1월 날씨가 좀처럼 감이 안 온다. 늦가을-초겨울 날씨라고 하는데 그럼 꽤 추운 거 아닌가? 겨울 옷을 싫어해서 별로 가져가고 싶지 않다. 사실 마땅히 얇으면서도 따뜻한 겨울 옷이 없다. 두툼한 셔츠 몇 개 가져가야 되나? 아님 가서 살까. 이쁜 옷 입기에는 금방 망가질 것 같고. 은근 고민이 많다. 또 호신용 스프레이도 고민이다. 일단 가져가긴 할 건데, 쓸 일이 없으면 좋겠다. 개한테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 인도 들개들 진짜 무섭다고 한다. 사실 개가 덤벼들면 발로 차면 되는 거 아냐? 싶은데 그게 아니겠지..? 호신용 스프레이.. 더보기 [인도] 여행 준비 :: 강남 성모병원에서 A형 간염, 장티푸스 예방 접종 어제도 예방접종 포스팅을 올렸다. 근데 오늘 또 올린다. 어제는 갔는데 의사 선생님이랑 상담만 하고 항체 검사 때문에 채혈만 하고 돌아왔다. 그리고 오늘 검사 결과 확인하러 다시 다녀왔다. 항체는 A형 간염이랑 B형 간염 검사를 했다. 그냥 맞는 김에 예방 접종 맞으면 좋은 거 다 맞아두려고 그랬다. B형은 항체가 있고, A형은 없다고 했다. 인도 갈 때 필요한 건 A형이니 어차피 맞아야 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 성모병원에서 주사를 맞았다. 그리고 추가 상담을 했다. 어제는 젊은 여자 선생님이었는데 오늘은 나이 좀 있으신 남자 선생님이었다. 어제 계신 분은 좀 일하기 싫어하셨는데 오늘 진료해주신 선생님은 엄청 친절하게 설명 및 상담을 해주셨다. A형 간염은 없으니 맞아야 하고, 장티푸스도 없으니 맞아야 ..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