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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8 인도

[인도] 여행 준비 :: ClearTrip과 IRCTC 기차 예약 사이트 가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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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부터 인도 여행하면 당연히 기차 여행이 떠올랐다. 밤을 새워, 혹은 하루 종일 달리는 좁고 북적대는 인도 기차. 요즘이야 저가 항공이 잘 발달되어 있고 인도는 특히나 땅이 넓은 만큼 공항이 잘 되어 있지만, 아무래도 기차 여행이 낭만적이다. 나는 시간적 여유도 있고, 저가항공에 드는 비용도 아끼고 싶어서 모든 이동을 기차로 생각 중이다. 야간열차에서 자면 숙박비도 아낄 수 있기도 하니깐. 버스는 아무래도 기차보다 느리기도 하고, 너무 불편하다. 야간버스를 글래스고-런던, 파리-바르셀로나 구간을 타본 적이 있다. 밤새 자지도 못하고, 깨어있지도 못하고, 자는 것 같은데 의식은 멀쩡하고 깨어있는 것 같은데 의식은 몽롱하고 이도저도 아니게 괴로워했던 기억이 난다. 예전에 강변에서 해남갈 때는 밤새고 새벽 차 우등 버스 타서 잠드니깐 도착해있던데. 아무래도 우등 버스가 아니면 힘들다.


인도 기차 예약하는 방법 중 가장 간편한 건 역시 모바일이다. 인도에서 기차 예약할 때 가장 많이 쓰는 앱은 클리어트립(ClearTrip)이다. 기차 뿐만 아니라 호텔, 비행기까지 한 번에 예약할 수 있는 앱이다. 한국도 이렇게 기차, 버스, 호텔, 국내선 비행기까지 한 번에 예약할 수 있는 앱이 있으면 좋을 텐데. 갔다와서 기획해볼까. 근데 인도 기차 예약은 IRCTC라는 인도 철도청을 통해서 해야 한다. 즉 클리어트립에 가입을 하고, IRCTC에도 가입을 해서 클리어트립 앱 내부에서 IRCTC 계정에 로그인 해야 한다. 그래서 둘 다 가입해봤다.




인도 기차 예약 ClearTrip & IRCTC 가입 방법


클리어트립 회원가입 1


1. 클리어트립 사이트 메인에서 우측 상단 Register 버튼을 클릭한다.




클리어트립 회원가입 2


2. 아래 Create account 파란색 버튼을 클릭한다.




클리어트립 회원가입 3


3. 개인정보를 입력한다.


이메일, 패스워드, 이름, 전화번호만 적으면 된다.




클리어트립 회원가입 4


4. 좌측에 Trains 탭을 클릭하고 여정을 선택한다.


이건 아무 여정이나 선택해도 된다.


IRCTC 가입 페이지로 이동하려고 하는 거다.




클리어트립 회원가입 5


5. 여정이 뜨면 아무 거나 골라 오른쪽 Check availablity 버튼을 클릭한다.




클리어트립 회원가입 6


6. 아래쪽에 Don't have a IRCTC account?라고 쓰인 박스에 Click here을 클릭한다.




IRCTC 회원가입 1


7. IRCTC 회원가입 창에서 개인정보를 입력한다.


근데 인도 웹사이트가 좀 오류가 많은 것 같다.

나도 제출 버튼을 눌렀는데 계속 같은 화면이 되풀이 되어서

메인으로 나가서 Sign up 버튼을 눌렀다.

그러니깐 한 번에 잘 풀렸다.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Thank you 문구를 볼 수 있다.




IRCTC 회원가입 2


8. 메인에서 로그인한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Request OTP 박스를 체크한다.




IRCTC 회원가입 3


9. Internatilnal cards를 선택하고 결제한다.


굉장히 감사해야 할 부분이다.

원래는 결제가 아닌 여권 사본을 보내고 인증 받는 식이었단다.

2017년 9월부턴가 돈만 내면 바로 인증해준다.

역시 자본주의란.

근데 돈도 2,000원 밖에 안 한다.

나는 그냥 카카오뱅크 마스터카드로 했는데

수수료가 좀 쎈 것 같기도 하고.

다른 블로그에서는 1,700원 나갔다고 봤다.

원래는 2주 정도 걸렸다는데,

2,000원 안 하는 돈으로 2주의 시간을 벌면

상당히 이득이라고 할 수 있다.




IRCTC 회원가입 4


10. 카드 정보를 입력한다.


해외 결제되는 카드 정보 입력하면 깔끔하게 완료된다.




IRCTC 회원가입 5


11. 정말정말 끝은 아니다.


캡쳐는 못 했는데, OTP 인증을 받아야 한다.

다시 메인으로 돌아가서 로그인을 하면 인증 페이지가 뜬다.

메일과 전화번호가 있다.

각각 버튼을 클릭하면 메일이나 문자로 인증 번호가 온다.

둘 다 인증받으면 정말정말 끝!




귀찮긴 한데 금방 한다. 회원가입이 간소화되는 건 어느 동네나 트렌드라 생각보다 입력할 게 없다. 카드 결제도 오류없이 한 번에 됐다. 유럽에 살 때도 느꼈지만 정말 온라인 결제 너무 쉽다. 카드 번호와 cvc, 유효기간, 이름, 은행만 알면 되는데 왜 한국은 앱 카드든 공인인증서든 보안카드든 뭐든 너무 번거롭다.


클리어트립에서 첫 기차 여정을 선택하고 보니 예약 상태가 보인다. 내가 봐둔 기차는 일단 웨이팅이다. 빨리 예약을 하든가, 다른 기차를 알아보든가 해야겠다. 앱에서 쉽게 기차 스케줄 확인하고 결제도 할 수 있으니 다 된 줄 알았는데, 역시나 경쟁이 치열한가보다. 이제 3일 남았는데, 마무리 준비 잘 해서 안전하고 무사하게 잘 다녀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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