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생겼다. 조금씩 알아보다보니 프로그래밍의 세계는 정말 무궁무진했다. 프로그래머라면 모두 C++과 자바를 배우는 줄 알았었다. 하지만 듣도보도 못한 많은 프로그래밍 언어들이 있었다. 파이썬, 자바스크립트처럼 어디서 이름이라도 들어본 것 같은 건 굉장히 인기있는 언어라는 것을 알았다.
파이썬은 무수히 많은 프로그래밍 언어 중 상당히 대세다. 그 이유는 매우 쉽기 때문. 문법이 굉장히 직관적이고 간단하다. 그래서 프로그래밍 교육용 언어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우리 학교도 15학번인가 16학번인가부터 프로그래밍이 교양 필수로 지정되었다고 들었다. 그 때 파이썬을 쓴다고 한다.
파이썬은 쉽지만 성능이 떨어지는 언어는 아니다. 머신 러닝, 데이터 마이닝, 웹 크롤링 등에 사용된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이 대세인 지금 굉장히 중요한 언어. 활용도가 매우 높지만 배우기는 정말 쉽다. 단순한 예로 파이썬의 Hello World 구문은 한 줄이다.
Print "Hello, World!"
일단 이 포스팅은 파이썬 강좌는 아니다. 파이썬은 요즘 포스팅 중인 HTML/CSS가 끝나면 할 지 동시에 병행할 지는 모르겠다. 이 포스팅은 파이썬을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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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퍼블리싱에서 나온 <Do it! 점프 투 파이썬>이다. 내가 처음 파이썬을 배운 책. 책 사기 이전에 코드카데미 파이썬 코스를 완료하긴 했다. 그리고 복습 겸 교재를 사서 다시 공부했다. 이런 식으로 하니 진도가 금방 나간다. 예전에 완벽히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이해되기도 한다. 파이썬 문법이 쉬운 만큼 지나고나면 잊기도 쉬운데 한 번 반복을 해주니 기억에도 잘 남는다.
기본적으로 책 자체가 내용이 정리가 잘 되어있다. 파이썬이 무엇인가부터 기본 문법, 약간의 응용까지 초보자들이 읽기에 좋은 책. 점프 투 파이썬은 원래 저자가 인터넷에서 했던 파이썬 강좌다. 그 내용을 책으로 낸 건데 내용은 똑같다. 2001년부터 시작한 강좌라는데 그만큼 정리가 잘 되어있다. 굳이 책을 살 필요없이 점프 투 파이썬 강좌 사이트에서 볼 수도 있다. 선택은 편리한 대로.
다만 이지스퍼블리싱의 <Do it!> 시리즈는 IT 서적 중에서 잘 만든 시리즈다. HTML/CSS도 이 책을 사용했다. 자바스크립트와 제이쿼리는 나온 지가 2년 정도 돼서 다른 출판사 책을 이용했다. 어도비 엣지 서비스 종료된 지가 언젠데 엣지 관련 챕터가 있더라. 최근에 개정판을 내면서 엣지 내용을 삭제하긴 했다. 다른 안드로이드나 아이폰 앱 만들기도 여유가 있다면 공부해보고 싶다. 지금은 취업 준비하면서 프론트엔드 학습하기도 벅차다. node.js나 php도 공부해 풀스택이 되고 싶다. node.js 공부할 때도 두잇 시리즈 책을 보려고 한다. 웹 기획이나 반응형 웹 디자인, R을 이용한 데이터 분석 등 주제는 매우 다양하게 나온다. 2016년 이후 나온 책들로 내가 공부하고 싶은 분야들.
책 한 권 읽어도 공부해야 할 내용은 무지 많긴 하다. 하지만 해당 언어를 이해하고 계속 공부할 기본 역량은 충분히 갖출 수 있다. 내가 책으로 파이썬과 HTML, CSS, 자바스크립트를 배우면서 느낀 것. 물론 이후 직접 프로젝트와 실무를 통해 계속 연습하고 내면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비전공자라도 좋은 교재 하나로 잘 공부하면 관련 업무를 수행하면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간단한 책 구성은 아래와 같다.
학습자가 실제 쳐야하는 코드가 박스 안에 들어있어 알아보기 쉽다. 설명은 쉽고 가끔 그림으로 이해시켜 주기도 한다. 한 챕터가 끝나면 연습문제로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확인한다. 어차피 어려운 내용이 아니라 연습문제는 배운 걸 한 번 더 돌아보면서 머릿속에 좀 더 각인시키는 과정. 책을 보고 따라하는 게 아니라 직접 배운 내용을 활용해서 코드를 짜면서 내면화가 된다. 요즘 서점에 가면 파이썬 책이 정말 많다. 다른 책들도 좋은 교재가 많겠지만 이 책도 충분히 좋다. 나도 이것저것 다 본 건 아니라서 비교는 할 수 없다. 하지만 어떤 책을 사야할 지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그냥 이 책을 사도 좋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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