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여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도] 여행 준비 :: 준비물 체크리스트 여행 준비를 해야한다. 예전에 3박 5일인가 태국 갈 때는 대충 아침에 잔스포츠 백팩에 옷가지만 좀 집어넣고 학교 갔다가 수업 끝나고 바로 공항으로 갔었다. 여행 몇 번 가보니깐 어차피 짐 바리바리 싸들고 가봤자 건드리지도 않고 그냥 오더라. 원래 준비성이 철저한 편인데, 좀 더 냉정하게 내가 쓸 것과 안 쓸 것을 구분하게 됐다. 그러다가 파리 교환학생을 갈 때는 아무래도 장기간 거주니깐 짐을 다시 꼼꼼하게 챙기게 됐다. 아예 엑셀로 체크리스트를 아주 디테일하게 만들어서 꼭 가져가야 할 것, 가서 필요하면 살 것을 여러 번 검토했다. 가서 사는 게 나은 것들을 빼니 별로 필요하지 않지만 가서 살 수 없는 것들을 넣어서 똑같이 무겁긴 했지만.. 그 때 체크리스트를 한 번 만들어두니 중간중간 여행 갈 때 활.. 더보기 [인도] 여행 준비 :: 가이드북 Enjoy 인도 여행에서 가장 설레는 순간이 두 개 있다면, 항공권을 끊는 것과 가이드북을 사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세 개 있다면 출발하기 직전까지 포함한다. 지금 나는 두 개를 완료했다. 항공권을 끊었고, 가이드북도 샀다. 여행 전 엄청 빡빡한 준비를 하는 타입은 아니다. 맨 처음 유럽여행을 준비할 때에는 분 단위로 할 일을 계획했었다. 기차 환승마저도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예측했다. 점점 여행 전 계획이 제로에 가까워진다. 근데 그러기엔 인도는 너무 방대하다. 애초에 지리적 정보도 아는 게 없어서, 어느 루트로 이동해야 할 지도 모르겠었다. 최소한의 기초 정보는 알아야 해서 가이드북을 샀다. 기본 정보만 알면 되니 큰 고민은 안 하려고 했는데, 은근 고민이 됐다. 내가 본 인도 여행 가이드북은 대략 4개 정도였다... 더보기 [인도] 아무 것도 없을 걸 알지만 무언가 찾을 것 같은 인도 인도에 가기로 했다. 사실은 작년에 갔었어야 했다. 교환학생 후 바로 세계여행 가는 것을 목표로 했었다. 사정상 세계여행은 못 가게 됐다. 아쉬운 대로 인도라도 1달 정도 둘러보고 귀국하려고 했다. 그마저도 못하고 종강하자마자 1주일 만에 바로 돌아왔다. 몸이 더이상 여행을 할 수 있는 몸이 아니었다. 한국 와서도 한 동안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 그닥 해외여행을 가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어머니께서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내년에 사라진다고 쓰라고 하셨다. 나보다 어머니가 쓰셨으면 했다. 엄마는 내가 썼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동안 잘 사는 나라는 많이 가봤으니 못 사는 나라를 가보라고 하셨다. 마침 그 타이밍에 멘탈이 또 살짝 힘들었다. 마일리지도 딱 서남아에 갔다오면 깔끔하게 사라질 만큼 있었다. 그냥 인..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