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MS 오피스 초기화 하는 방법

며칠 전에 MOS 시험을 다 보고 마스터 자격증을 취득했다. 시험 준비하다보니 MS 오피스 설정을 계속 만질 수 밖에 없었다. 이상한 스타일이나 설정 등이 생성되어서 내 입맛에 맡게 커스터마이징을 하려면 초기화하는 게 더 편했다. 그래서 제어판에 들어가 프로그램 추가/제거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를 찾고 복구 버튼을 눌렀다. 다시 오피스 프로그램을 켜니 그대로다. 아무 변화가 없다. 그래서 아예 제거를 하고, 다시 설치했다. 근데도 그대로다. 원드라이브나 노트북 하드에 기록이 남아서 그대로 복구시키나보다.

그래서 찾아봤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완전 초기화하는 방법. 우선 컴퓨터 완전 포맷이 있다. 하지만 배보다 배꼽이 너무 크다. 나는 결과적으로 컴퓨터를 완전 포맷하긴 했는데, 오피스 때문은 아니었다. 보다 현실적인 방법은 레지스트리를 삭제하는 것. 하지만 레지스트리는 잘못 건드리면 컴퓨터에 치명적인 오류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가이드를 보면서 따라하는 것이 좋다. 그럼 지금부터 시작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초기화 하는 법]

1. 레지스트리 편집에 들어간다. 편집기를 켜는 방법은 시작 버튼 - 실행 - regedit 입력. 윈도우 키 + r 버튼을 누른 후 regedit을 입력해도 된다. 물론 엔터를 쳐서 편집기를 실행한다.

2. 다음에 해당하는 경로로 들어간다. HKEY_CURRENT_USER --- Software --- Microsoft --- Office --- 16.0의 경로로 차근차근 들어간다. 이 때 16.0은 내 버전이 오피스 2016이어서다. 2013은 13.0으로 뜬다. 이하 버전도 10.0 등 적절한 숫자로 뜰 것이다.

3. 초기화 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의 이름이 적힌 폴더를 찾고, 이름을 바꾼다. 예를 들어 아웃룩을 초기화하고자 하면 Outlook을 Outlook_backup 정도로 바꾸면 된다. 그리고 레지스트리 편집기를 닫는다. 워드면 Word 폴더를, 파워포인트면 PowerPoint 폴더를, Excel이면 Excel 폴더를 바꾼다. 

4. 레지스트리 편집기를 종료한다. 아웃룩을 켠다. 워드 폴더를 바꿨으면 워드를 켜면 된다. 나는 기존에 아웃룩 계정이 연결된 상태였다. 아웃룩을 켜니 메일 주소를 등록하라고 나온다. 초기화 되었음을 알 수 있다.

5. 다시 윈도우 키 + r 버튼을 누르고 regedit을 입력해 레지스트리 편집기로 들어간다. HKEY_CURRENT_USER --- Software --- Microsoft --- Office --- 16.0의 경로로 다시 들어간다. Outlook 폴더가 새롭게 생성된 것을 알 수 있다. Outlook_backup 폴더를 지워주면 끝난다.

이렇게 단계별로 따라해주면 별로 어렵지 않다. 물론 다른 폴더는 건드리면 안 된다. 섣부른 호기심은 일을 귀찮게 만들기 쉽다. 워드나 파워포인트, 엑셀의 경우에는 초기화를 해도 기존에 연 파일 목록이 남아있을 수 있다. 이건 원드라이브에 레지스트리가 남은 경우다.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고 고정되지 않은 목록 삭제를 눌러주면 완전히 깔끔하게 초기화된다.

나는 MOS 시험 준비로 어지러워진 설정을 초기화한 뒤에도 아웃룩 때문에 몇 번 더 초기화를 했다. 아니, 아웃룩 2016과 구글 캘린더는 동기화가 안 된다. 근데 모바일 아웃룩이나 윈도우10의 일정 앱은 동기화가 된다. 심지어 아웃룩 2016과 모바일 아웃룩도 동기화가 안 된다. 결국 구글 캘린더를 허브로, 모바일 아웃룩 <---> 구글 캘린더 <---> 아웃룩 2016을 동기화하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어떤 식으로든 구글 캘린더와 아웃룩 2016은 사용이 불가하다. 결국 지메일은 그냥 크롬으로 들어가 보기로 했다. 그리고 모바일 아웃룩 - 구글 캘린더 - 윈도우10 일정 앱을 연동해 아이폰과 그램 노트북에서 일정을 관리하고 있다. 일정 앱이 아웃룩 2016에 비해 기능이 너무 부족하지만, 간단하게 일정 등록하고 보기에는 큰 문제없다. 메일이랑 연락처 통합은 그냥 안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