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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MOS 2016 Outlook 합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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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룩 로고


끝났다. 드디어 모스 마스터를 취득했다. 사실 딴다고 알아주는 시험도 아니다. 굳이 돈 들여가면서 딸 필요없었다. 근데 그냥 따고 싶었다. 2010년 겨울에 2007 버전 마스터를 따려다가 흐지부지 됐다.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보니 영원히 미루게 되었다. 그냥 그 때 하기로 했던 거니깐, 졸업하기 전에 마무리 해둬야 찝찝함이 없을 것 같았다. 따끈따끈한 2016 버전으로 워드 엑스퍼트, 엑셀 엑스퍼트, 파워포인트와 아웃룩을 패스하고 마스터 자격증을 얻었다.


이 블로그의 다른 포스팅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한빛아카데미의 MOS 2016 교재를 보고 공부했다. 오늘 같이 시험 본 분도 그 책 보고 있었다. 교재 덕분에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는 쉽게 딸 수 있었다. 그런데 아웃룩은 교재가 없다. 2010, 2013 버전도 없다. 2007 버전 밖에 없다. 그래도 시험이 어렵지는 않으니깐 합격은 하겠지라는 마음으로 시험을 보러갔다가 떨어졌다. 돈 8만원이 너무 아까웠다. 어떻게 2007 버전의 모의고사를 찾았다. 정답도 함께 있었다. 3회분을 풀고나니 역시나 패턴도 똑같고 너무 쉽다. 당당하게 시험장에 갔다.


첫 문제는 너무 쉬웠다. 두번째 문제부터 어려웠다. 사실 2번 문제는 끝까지 못 풀었다. 그냥 쓱쓱 수월하게 풀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어려웠다. 2007 버전이랑 문제 유형이 너무 달랐다. 그래도 얼추 비슷해서(기능이 크게 확 바뀌지는 않으니) 이전보단 수월하게 풀 수 있었다. 하지만 아주 쉽다는 느낌은 아니었다. 의외로 모두가 무시하는 아웃룩이 가장 어려웠다. 평소에 잘 쓰지도 않으니깐. 이것저것 찾아보면서 정답과 같은 기능을 구현할 수는 있다. 그런데 감점없이 한 번에 딱딱 필요한 기능만 건드리면서 합격점을 넘기에는 쉽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저번에 떨어졌다.


그래도 꾸역꾸역 문제를 풀어나가고, 검토하면서 못 풀고 넘어간 것들 다시 풀고나니 800점은 넘길 수 있었다. 시간은 50분 꽉 채웠다. 모니터에 합격 문구가 뜨기 전까지 사실 좀 후달렸다. 또 떨어지면 또 내야하나 그냥 관둬야 하나 고민이 들었다. 다행히 초록색 합격 문구가 뜨면서 안심했다. 이제 컴활을 하든 뭘 하든 다른 좀 더 멀쩡한 자격증 하나 알아봐야겠다. 요즘 취업 준비랄 게 마땅치 않으니 어쩔 수 없이 자격증이라도 자꾸 보게 된다.


시험 공부 팁은 우선 2007 버전의 모의고사를 찾아야 한다. 구글링으로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리고 그걸 푼다. 3회분 풀면 시험에서도 얼추 문제 풀 것이다. 다른 과목을 2016 버전으로 공부했다면 분명 모의고사와 문제가 똑같이 나올 것이다. 하지만 2007과 2016은 시험 문제가 살짝 다르다. 2016 버전으로도 2007 모의고사 푸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하지만 문제 유형이나 지시문의 스타일이 조금 달라서 약간의 응용력이나 이해력이 필요하다. 더 어려운 게 아니라, 그냥 좀 다를 뿐이다. 하지만 다른 과목 체감 난이도랑 비교하면 어렵다. 일단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최신 버전은 커녕 2013 책도 찾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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