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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일상] 여의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x 서울 크리스마스 마켓 저번 주엔가 친구가 크리스마스 마켓을 가자고 했다. 얼핏 어디서 프랑스 관광청이랑 콜라보로 크리스마스 마켓을 한다고 들은 것 같아서 물어보니 맞다고 했다. 그래서 여의도까지 다녀왔다. 크리스마스 마켓은 유럽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에 열리는 야시장 비슷한 거다. 교환학생으로 파리에 갔을 때가 딱 그 시즌이었다. 낮에는 방 구하러 다니고, 밤에는 샹젤리제랑 에펠탑 앞에서 마켓 구경을 했었다. 혼자 슬슬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구경도 하고, 좋아하는 뱅쇼도 마시고 소세지도 먹고. 날씨가 춥긴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혼자 꽤 재미있게 잘 다녔던 것 같다. 이번 2017 크리스마스 마켓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그리고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와 콜라보레이션이다. 원래 크리스마스 마켓은 그 쪽이 원조.. 더보기
[프랑스] 파리 집 구하기 #2 생각보다 파리 집 구하기 2편 포스팅이 늦어졌다. 지난 주부터 일을 구했다. 월수금만 가지만 집에 오면 왠지 피곤하다. 1일 2포스팅 하던 걸 2일 1포스팅 하게 됐다. 화목에 많이 써놓고 싶긴 하지만 일 안 간다고 노는 건 아니다. 다른 주제 포스팅도 하다보니 계속 밀리게 됐다. 결국 거진 2주 만에 쓰는 파리에서 집 구하기 2편. 파리에 도착한 첫 날, 5년 만에 다시 본 에펠탑 지난 번에는 일종의 오리엔테이션이었다. 이번도 오리엔테이션이긴 하다. 지난 번에는 주장이었다면, 이번에는 주장의 근거가 되는 내 경험담. 내가 파리에서 집을 구하는 동안 봤던 집들을 묘사할 것이다. 그리고 이게 왜 파리에 가기 전에 직접 집을 구하는 게 좋지 않은지에 대한 근거가 될 것이다. 한국에서 일요일에 인천을 떠났다... 더보기
[프랑스] 파리 집 구하기 #1 2016년 봄, 4학년 1학기를 파리에서 교환학생을 했다. 대학교 들어간 지 7년째 되는 해에 뒤늦게 간 교환학생이었다. 운 좋게도 어릴 때부터 살아보고 싶던 파리의 국립대학에서 공부를 할 기회를 얻었다. 심지어 나중에야 알았지만 경영/경제로 프랑스에서 1위로 여겨지는 학교였다. 수업이 1월부터 시작이라 2015년 12월에 출국을 했고 그 직전까지 이런저런 활동을 하던 중이었다. 나름 부지런히 준비했지만 꽤나 촉박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다행히 항공권, 비자 등 프랑스까지 가기까지의 문제는 생각보다 수월히 해결됐다. 하지만 간 이후가 문제였다. 집이 없었다. 파리에 도착한 다음 날 아침 호텔에서 본 풍경 나는 파리에 가서야 집을 구했다. 왜냐하면 기숙사가 없었기 때문에. 파리는 세계에서 가장 땅값 높은 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