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디자인을 한다. 대학생과 직장인이 주로 하는 디자인은 파워포인트, ppt가 아닐까 싶다. 물론 중요한 건 ppt의 내용이다. 하지만 내용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면 그 다음엔 어떻게 전달할 지를 고민해야 한다. 전달은 말 뿐만 아니라 시각으로도 함께 한다. 나름의 방식대로 말하고자 하는 바를 듣는 사람이 정확하게 이해하려면 종종 시각 효과의 힘이 클 때도 있다. 무료로 공유하는 템플릿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내가 구성한 내용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시각 자료는 역시 내가 만든 것이 아닐까. ppt 제작을 돕는 유용한 웹사이트 몇 개를 정리해봤다.
1. Flat UI Color Picker
플랫 디자인이 대세다. 모양이 심플하니 색감으로 승부본다. 디자인에 투자할 시간이 부족할 때 평범한 피피티에 색깔만 예쁘게 입혀도 공들인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위 컬러 팔레트는 플랫 디자인에서 사용되기 좋은 색깔들을 모아놨다. 적당히 원하는 느낌의 색깔을 뽑아다가 쓰면 된다. 편하게 HEX 코드와 RGB 코드도 적어놨다.
2. Adobe Color CC
어도비 쿨러다. 이름이 정확히 쿨러인지 컬러인지는 잘 모르겠다. 쉽게 말해 어울리는 색깔을 찾아주는 사이트다. 유사, 단색, 보색, 삼각형 등 규칙에 따라 지정한 색과 어울리는 색들을 4개씩 찾아준다. 위의 Flat UI Color Picker를 보조하는 용도로 써도 좋다.
3. Flaticon
플래티콘이라 읽는 건가 플랫 아이콘이라 읽는 건가. 플랫 디자인의 픽토그램들을 찾기 좋은 사이트다. 대부분 무료이고 PNG, SVG, EPS, PSD의 포맷을 제공한다. 어차피 피피티용이면 PNG 밖에 안 쓰겠지만. 또 단색 아이콘의 경우 기본 검정 뿐만 아니라 흰색, 노랑, 파랑, 빨강 등 다양한 컬러의 다운로드를 제공한다. 다른 컬러는 잘 안 써도 흰색은 많이 쓰이기 때문에 번거로움이 많이 줄어든다. 심지어 직접 아이콘을 편집해서 다운로드하는 것도 가능하다. 내가 픽토그램이 필요할 때 주로 쓰는 곳. 무료 아이콘은 크레딧을 명기해야 한다. 아마 거의 안 지켜지는 것 같지만..
4. Noun Project
위의 플래티콘과 마찬가지로 픽토그램 사이트. 기본적으로 유료 사이트지만 무료 이용도 가능하다. 단 이미지 자체에 저작권이 명시되어 다운로드 된다. 물론 얼마든지 잘라낼 수 있지만 이러면 괜히 양심에 더 찔려서.. 아쉬운 점은 컬러 아이콘이 없다. 전부 단색. 플래티콘처럼 여러 색으로 수정해서 다운이 가능하긴 하다. 또 파워포인트 플러그인을 설치할 수 있다. 파워포인트 내부에서 바로 이미지를 찾아서 삽입할 수 있다. 최근에 출시된 플러그인이라 아직 이용해본 적은 없다. 나는 플래티콘이 더 편하기 때문에 보조적으로 사용한다.
5. Seek Logo
로고찾기 좋은 사이트. 경영학과들이 좋아할 지도. 웬만한 해외 브랜드 로고는 다 있다. 다만 국내 로고는 부족한 편. 그래도 많은 국내 기업이나 서비스들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BI, CI를 다운받을 수 있게 하니 보조적으로 사용하면 좋을 듯. 장점이자 단점은 벡터 이미지다. eps, ai 등이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없으면 아예 못 볼 수도. 일단 나는 디자인 툴이 다 깔려있어서 불편함을 못 느끼는데. 혹시 파일을 못 열거나 하시는 분들은 댓글 달아주시면 해결책을 찾아서 포스팅 하겠습니다..
6. Pixabay
유명한 픽사베이. 홈페이지 들어가면 메인에 무료 고퀄리티 이미지라고 써있다. 말 그대로다. 저작권 없이 사용 가능한 수많은 이미지들을 다양한 크기로 받을 수 있다. 이미지 찾을 때 강추.
7. Unsplash
픽사베이와 같은 고퀄리티 이미지 사이트. 원하는 이미지를 딱 찾기가 쉽진 않다. 그러나 이미지를 일단 찾으면 그 퀄리티는 어마무시하다. 픽사베이와 같이 즐겨찾기에 추가해두고 사용하면 좋다.
8. 타일
원래는 카드뉴스 제작 툴이다. 근데 들어가보면 테마가 많은데 이걸 보다보면 피피티 영감이 떠오른다. 레이아웃 잡거나 색감 등 구상할 때 활용하면 좋다. 특히 많이 안 해본 사람들은 잘 되어가는 것 같으면서도 어딘가 부족한 느낌을 받는 사람이 꽤 될 것이다. 그런 사람들이 참고하면 좋은 사이트.
9. DaFont
영어 폰트가 무지 많다. 한글 폰트는 없다. 한글 폰트는 사실 나도 알음알음 받는 지라 잘 모르겠다. 영어 폰트 찾고 싶을 때 잘 활용하시라.
10. 책쟁이 블로그
이 분은 엄청 유명하신 분이다. 수백개의 피피티 템플릿을 무료로 제공해주신다. 그리고 만드는 법까지 알려주신다. 이 분 블로그 참고하면서 공부해도 복잡한 툴 없이 양질의 디자인을 뽑아낼 수 있다. 사실 파워포인트가 디자인하기에 엄청 편한 툴은 아니다. 그치만 이 분은 엄청 응용을 잘 하신다. 시간 없을 땐 템플릿 받아다가 내용만 채워넣어도 되고. 전국의 무수히 많은 대학생이 이 분 도움을 받았을 것이다.
이 외에도 많겠지만 내 북마크에 등록된 사이트들이다. 개중에 저작권이 있는 자료도 있으니 잘 확인해가면서 써야한다. 학교 발표든 공모전이든 클라이언트 미팅이든 잘 준비된 내용에 멋진 시각 전달로 화룡점정을 찍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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