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 MOS 2016 Word Expert 합격 후기

마이크로소프트는 돈이 많이 벌고 싶은가보다. 그냥 미국 자격증 시험들이 다 비싼 건가. 워드는 의외로 타자 치는 기능 밖에 없는 걸까. 정말 너무너무너무 쉬운 시험이었다. 아무리 쉬워도 나름 Expert, 전문가란 이름을 달고 있는 시험인데 20분 만에 끝나다니. 앞서 엑셀 엑스퍼트, 파워포인트 시험처럼 한빛아카데미 모스 교재 한 번 보고 시험 보러 갔다. 책과 백 프로 똑같은 유형인데 오히려 더 시험이 쉽다. 그래도 이전 엑셀이나 파워포인트는 한 번 검토도 하고 50분 꽉 채워서 냈었다. 이번에는 그냥 20분 만에 한 번에 쓱 풀고 제출했다.

결과는 910점으로 가볍게 통과했다. 사실 지난 엑셀이나 파워포인트도 그렇고 못 푼 문제는 없었는데 왜 만점이 안 나오는지 잘 모르겠다. 수시로 저장 버튼을 눌러서 그런가? 그닥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만점이면 기분이 좀 좋을 텐데 아쉽다. 작은 성취 같은 것들 좋잖아.

시험 장소는 강남역 YBM CBT 센터. 그저께 시험 신청을 할 때 가장 빠른 날짜고 가장 가까운 시간이었다. 학교보다 가깝기도 하고. 강남역 CGV 뒤편에 있다. CNN 비즈 건물. 그리고 시험 보는 사람은 나 혼자였다. 아무래도 이 어중간한 평일 오후 3시에 MOS 시험 보러갈 사람이 없긴 하지. 그래도 뭔가 주말에 학교에서 볼 때는 항상 5명 이상의 사람이 있었는데 신기했다.

2017 MOS 2016 워드 Expert 국내도서 저자 : 김경희,오해강 출판 : 한빛아카데미 2017.10.20 상세보기

별로 할 말이 없다. 시험 준비하는 사람들은 그냥 모의고사 어디서 구해서 딱 거기 있는 것만 풀이대로 따라하고 가도 충분히 합격할 시험이다. 모의고사 구할 길이 없다면 서점에서 책 한 권 얇은 거 사서 한 번 보면 된다. 한빛아카데미에서 나온 책을 추천한다. 5일 만에 합격하는 MOS였던 것 같다. 만원 초반대 책이라 부담없이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 세 권 사면 하루 2시간 정도만 하면 다 따라하는데 3일 걸린다. 별도로 아웃룩은 모의고사가 구글링 등을 하면 분명히 있으니 찾아서 풀고 가면 시험 응시료를 제외하고 별 비용없이 MOS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어디에 필요한지도 모르겠고 아무도 쳐주지 않겠지만 그냥 한 번 따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