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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밥

[석촌동] 직접 짠 에이드와 통감자칩을 주는 그릴킹 후라이드 치킨 오랜만에 치킨이 먹고 싶었다. 얼마 전에 배달의 민족 처음 가입을 해서 이용했다. 이전까진 전단지 대용처럼 사용했는데, 가입하고 바로결제 하니 생각보다 편했다. 매장별 쿠폰도 줘서 할인도 받을 수 있었다. 잠실 석촌동에 있는 그릴킹에서 후라이드 한 마리를 시켰다. 예전에 석촌동 살 때 동생이랑 자주 시켜먹었었다. 사실 후라이드는 항상 거기서 주문했었다. 치킨도 맛있고, 콜라 대신 주는 에이드와 통감자칩이 너무너무 좋았었다. 신천에서 혼자 산 뒤로는 주로 시장 통닭을 먹었다. 아님 근처 정말 맛있는 비프랜차이즈 치킨집에서 시키거나. 배달의 민족 뒤적거리다가 상위에 뜨길래 오랜만에 시켜봤다. 배달이 왔다. 배민에서 60분 뒤에 배달 예정이라고 카톡이 왔는데 그거보다 훨씬 빨리 온 것 같다. 시간은 안 재봤지.. 더보기
[신촌] 신촌수제비 :: 4000원에 양 많은 밥집 신촌을 그닥 자주 가지는 않는다. 일단 멀다. 올해 멍청하게도 얼굴에 살짝 화상을 입었다. 입 바로 옆이라 걱정이 쓰여서 화상전문병원을 알아봤다. 집 가까운데 한 군데 있긴 했으나 큰 화상을 입은 사람들이 우선이라 나랑은 맞지 않았다. 신촌에 있는 한 피부과가 화상 전문이고, 흉도 안 남게 잘 신경써주는 것 같았다. 우리 집은 신천, 신촌은 같은 2호선이지만 정확히 반대편에 위치해 있다. 멀다. 그래도 한 달에 한 번은 꼬박꼬박 가야했다. 혼밥을 자주 하긴 하는데, 신촌에서 딱히 맛있는 집이 없었다. 신촌 맛집이라고 하는 곳 중에 맘에 드는 데가 어째 하나도 없었다. 그냥 돌아다니다가 신촌역 바로 근처에서 딱 봐도 맛있게 생겼다 싶은 집이 보였다. 바로 신촌수제비. 일단 내가 외관이 생각하는 맛집의 기준.. 더보기
[고속터미널역] 오사카 코우스시 :: 강남 신세계 백화점 식품관의 고등어 누름초밥 지지난 주말에 학회 알럼나이 선배님들의 홈커밍파티에 초대되어 고속터미널 JW 매리어트에 갔다. 선배님들 덕분에 적은 돈만 내고 좋은 곳에서 맛있는 음식과 와인을 먹고, 여러 업종에 진출해 계신 분들께 유용한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다. 같이 활동했던 친구들도 오랜만에 보고. 사실 이건 고등어초밥, 그것도 간사이식 오시즈시 포스팅의 인트로다. 저녁 모임에 가기 전, 시간이 많이 남아 미리 카페에 가있었다. 공부를 좀 하다가 신세계백화점 구경을 했다. 난 패션관보다는 식품관 구경이 더 재밌다. 지하 1층을 쭉 돌아보고 있다가 백화점 식품관에는 이르지 않나 싶은 음식을 발견했다. 사바 오시즈시. 사바는 일본어로 고등어다. 고등어는 쉽게 상해서 보통 초절임을 해서 먹는데 이걸 시메사바라고 부른다. 난 이 시.. 더보기
[편의점] GS25 :: 맥주 안주로 좋은 청정원 휘슬링쿡 고추잡채 먼저 청정원 휘슬링쿡 토마토핫치킨스튜 포스팅을 올렸었다. 사실 지금 올리는 고추잡채를 먼저 먹었었다. 밤에 와인 안주로 먹을 게 없어서 편의점에 갔다가 발견한 고추잡채. 혹여나 와인이랑 잘 어울릴까 싶어 한 번 사봤다.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았다. 약간 매콤한 게 씹을 거리도 많고, 야채가 무르지 않고 씹는 맛이 있었다. 와인보다는 맥주 안주로 꽤나 좋아보였다. 포장지다.사천식 고추잡채라고 써있다.사진이 꽤나 먹음직스럽다. 포장지 뒷면에는 조리법이 있다.종이 포장만 벗겨서 전자렌지에 그대로 넣으면 된다.이후 먹어도 되면 휘슬이 울린다고 한다. 종이 포장지를 뜯어봤다.그냥 이 상태 그대로 넣으면 된다.일단 지금까지 비주얼은 그냥 인스턴트 식품. 전자렌지에 넣고 돌렸다.사실 돌리는 동안 궁금했다.휘슬 소리가 .. 더보기
[강남역] 황금복국 :: 맛있는 녀석들이 왔다간 곳 주말에 과음을 했다. 양주가 무한인 파티에서 먹고 나와서 다른 데 가서 보드카 또 먹었다. 다음 날 좀 괴로웠는데 사정상 해장을 할 수가 없었다. 해장으로 제일 좋아하는 건 복국. 예전에는 쌀국수였는데 얼마 전 집 앞에 생긴 5,800원짜리 복국을 먹게 된 이후로 복국에 빠졌다. 최고다. 복국복국 봄이 오네. 다른 대안으로 콩나물국밥, 간단히는 토마토주스도 있긴 한데 그 어느 것도 먹지 못하고 차돌박이를 먹었다. 최악. 일요일에 못한 해장을 화요일에나 하게 됐다. 사실 몸은 멀쩡했는데 그냥 복국이 먹고싶어서. 집 앞으로 갈까 하다가 밖에 볼 일이 있던 김에 몇 군데를 찾아봤다. 대부분 점심 특선이라 1인 복국을 먹을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았다. 그러다 발견한 곳이 강남역에 위치한 황금복국. 위치도 아주 .. 더보기
[편의점] 청정원 휘슬링쿡 토마토핫치킨스튜 :: 간편하지만 좋은 퀄리티 우선 머릿글을 편의점으로 달아놓긴 했는데, 이 제품은 편의점에서 산 건 아니다. 같은 브랜드인 휘슬링쿡 고추잡채를 GS25에서 산 적이 있어서, 아마 팔겠지 싶어서 달았다. CU에도 같은 브랜드 제품이 있었으니 어딘가에선 팔지 않을까 싶다. 난 롯데마트에서 샀다. 간단히 먹을 장 보러 갔다가 발견했는데 저번에 고추잡채가 꽤 퀄리티가 좋았던 기억이 나서 사봤다. 포장지다.이름도 맛있어보이는 토마토 핫 스튜다. 뒷면에는 조리법이 써있다.3줄 요약하면1. 전자렌지에 넣는다.2. 소리가 난다.3. 먹는다. 종이로 된 포장지를 뜯으면 이런 모양이다.이 상태 그대로 넣으면 된다.비닐도 벗기지 말고 저 하얀 필름도 벗기지 말고맨 겉에 종이 포장지만 뜯고 넣는다. 전자렌지에 넣었다.그리고 진짜 소리가 난다.토마토핫치킨.. 더보기
[편의점] GS25 대게딱지장 :: 묘한 맛 며칠 전에 갑자기 와인이 먹고 싶어서 만원짜리 콩코드 와인을 하나 샀다. 오늘 먹으려니깐 집에 안주가 마땅치 않음. 참치 크래커도 없고 치즈도 없고 햄 종류도 없고. 뭐라도 사려고 편의점에 갔다가 발견한 GS25 대게딱지장. 전에도 삼각김밥 사려고 둘러보다가 본 적은 있는데 딱히 눈에 안 들어왔었다. 안주를 찾으려고 보니 꽤나 호기심이 일었다. 그런데 잘못 먹으면 엄청 위험할 것 같은 느낌. 해산물, 그것도 날해산물을 편의점에서 팔다니. 대게딱지장 자체는 엄청 맛있지만 편의점에서 팔면 자칫 쓰레기를 먹을 수도 있단 생각이 들었다. 우선 검색을 해봤다. 블로그 후기 몇 개를 보니 키워드는 '호불호'. 호불호 엄청 갈리는 맛이란다. 맛있는 사람은 환상의 맛이라고 하고 맛없는 사람은 왕 비리다고 하고. 나는 .. 더보기
[광화문] 광화문국밥 :: 박찬일 셰프의 평양냉면과 돼지국밥 신촌, 홍대에서 일정이 끝나고 저녁 메뉴로 떠오른 건 냉면. 평양냉면을 진짜 너무 무지 좋아한다. 지난 몇 년 간 굉장히 핫한 음식으로 떠올랐는데 그보다 아주 살짝 전부터 좋아했었다. 홍대에서 5시에 끝났으니깐 원래는 합정에 있는 동무밥상을 가려고 했었다. 친구한테 듣고 전부터 가보려고 했지만 합정은 너무 멀어서 올 일이 없었으니깐. 5시 30분부터 저녁 오픈이라 걸어서 가면 딱 알맞겠다 싶어 홍대에서 합정까지 천천히 걸어갔다. 거짓말 같이 이번 주부터 내부공사로 문을 닫았다. 가는 도중에 블로그로 대충 냉면 비주얼도 한 번 다시 봤는데 어제 올라온 포스팅도 있었건만. 너무 억울해서 광화문국밥에 갔다. 여기도 역시 오늘 처음 가본 곳. 그래도 종로는 홍대 쪽에 비해 자주 가니깐 오늘 동무밥상을 가려고 했.. 더보기